고양이 조류 인플루엔자 (조류 독감) 바이러스 AI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고양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산 일로에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와 접촉할 경우에는 사람도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까요? 모르면 무서울 수 있지만 알면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딱 1분만 집중해서 보신다면 누구든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하여 확실하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닭, 오리 등 조류에게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조류와의 직접 접촉이나 배설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지역을 이동하는 철새들을 통하여 확산되기 때문에 광역적이고 급속한 전파가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종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A형 16종, NA형 9종이 있습니다. 따라서 H형과 N형을 조합한다면 144종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16 × 9 = 144) 

 

 

 

숙주 범위

숙주 범위(Host range)란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숙주의 범위입니다. 즉 같은 바이러스라고 하여도 감염을 일으키는 종의 범위가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숙주 범위는 '조류'인 것입니다.

 

 

고양이는 왜 감염되나요?

원칙적으로 고양이는 조류독감의 숙주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변이를 일으킵니다. 변이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숙주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숙주 범위가 고양이로 넓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숙주 범위에 해당되나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5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원칙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도 인체 감염사례는 아직 없으나 H5N1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해외에서는 인체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된 사람들도 전원 양계 농장 등 가금류를 취급하는 사람들이었고 숫자도 매우 적다는 점으로 볼 때 이는 지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사람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숙주 범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할 것입니다.

 

 

 

숙주 범위 변이 가능성

아직까지 사람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숙주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여 안심할 수 있을까요? 불행히도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변이를 일으켜왔으며 이제는 인간의 코 앞까지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과거를 살피면

약 100여 년 전 스페인 독감으로 무려 1 ~ 2억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당시 독감의 균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가 바로 H1N1 바이러스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대로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숙주 범위 변이의 무서움

일반적인 독감 바이러스와는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간이 경험해보지 못한 바이러스이기에 인간이 숙주 범위에 포함될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독감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방어를 할 수 있지만 처음 마주하는 바이러스에는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의 예고편

고양이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다는 것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변이를 진행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사람의 감염도 시간문제일 수 있다는 반증입니다. 이대로 나간다면 결국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대재앙이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바이러스의 특징

바이러스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공포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일단 바이러스는 숙주가 죽을 경우 그들도 스스로 사멸합니다. 따라서 과거 조류 독감이 유행하였을 때 수많은 닭은 살처분한 것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치명률과 감염률은 반비례 관계

치명률이 높다는 것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숙주가 사망한다면 바이러스가 생존하여 확산하는 데 장애가 됩니다. 따라서 바이러스도 이를 원하지 않습니다. 결국 치명률이 높은 바이러스가 짧은 시간의 대유행을 마치면 잠잠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반대로 감염률이 높다는 것은 숙주를 감염시켜도 숙주를 사망에 이르게 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좋은 환경입니다. 결국 치명률과 감염률은 반비례 관계로 존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살피면

얼마 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 유행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하루에도 많게는 수십만 명이 감염되었지만 이에 반해 사망자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습니다. 감염률이 높았기 때문에 치명률이 낮았던 것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만약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숙주 범위에 인간이 포함될 경우 치명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기에는 치명률과 감염률이 모두 높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치명률이 낮은 방향으로 변이를 일으켜 바이러스도 자신들의 생존을 지키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문제는 그 시기까지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희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처 방법

백신 개발

가장 중요한 것은 추후 인체 감염이 유력시되는 H5N1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기관, 제약회사 등에서 현재 백신개발을 위해 연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입니다. 과거에 인터페론을 개발하여 인류를 대재앙에서 구했듯 이번에도 적기에 백신이 개발되어 인류를 다시 한번 구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열하여 먹기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닭이나 오리 등을 먹어서 감염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으나 추후 대유행이 찾아올 경우를 대비하여 가금류의 음식은 반드시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미리 숙지하셔야 하겠습니다. 

 

면역력 증강

세계 인구의 1 ~ 2억 명이 사망하였다는 사실을 뒤집어 생각하면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생존하였다는 뜻도 됩니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키워 놓으신다면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낯선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으면 처음에는 고열이나 몸살 등의 독감 증세가 찾아오는 것은 불가항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 안에서는 몇 일간의 전쟁을 통해 결국 바이러스를 무찌르고 건강을 회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낮을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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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조류 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