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다이어트는 건강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다이어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이어트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근육감소, 식이섬유와 영양소 부족, 호르몬 변화 등의 측면에서 공부해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어트와 근육량 감소
식이요법이나 유산소 운동을 반복하는 다이어트는 근육량을 감소를 동반합니다. 왜냐하면 인체 내부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백질이 분해되어 근육 조직에서 아미노산이 유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방 조직은 물론 근육의 크기와 강도도 비례하여 약해지게 됩니다. 다이어트가 근육량 감소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체중 감량 및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체중 감량에 따라 근육량도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대사 활동이 느려졌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Villareal et al., 2017). 또 다른 연구에서는 10주 동안 체중 감량을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을 시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근육량 변화와 대사 활동 변화를 측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체중 감량에 따라 근육량과 대사 활동이 모두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 질환 등 노화와 관련된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Weiss et al., 2017). 즉 근육은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사 활동은 체중 감량 및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근육은 인슐린 감도를 높여 대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근육량이 감소함에 따라 체내 대사 과정이 불안정해지면서 노화 과정이 가속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식이섬유와 영양소 부족으로 인한 노화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영양소 부족 및 식이섬유 섭취량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제한하거나 특정 식품군을 배제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이섬유는 소화기관 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분해되면서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대변의 경화를 방지합니다. 이를 통해 변비는 물론 당뇨병, 심혈관 질환, 대장암 등의 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각종 영양소는 신체 대사 활동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여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단백질은 근육을 구성하는 재료로 사용되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다양한 대사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신체의 다양한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부족하게 공급될 경우 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일반적인 노화 과정에서 호르몬 수준의 변화는 체내 대사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준이 감소하면서 체내 대사 활동이 감소하고 체지방량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사 활동이 느려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게 되고 이에 따라 체지방이 쉽게 쌓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수준이 감소하면 뼈 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테스토스테론 수준의 감소로 인해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수치가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대사 활동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과도한 다이어트가 기본적인 노화 과정에 더하여 호르몬 수준의 급격히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호르몬 수준이 급격히 변화한다는 것은 노화 과정이 급속히 진행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칫 다이어트가 노화를 급격히 촉진시키는 요인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노화 과정과 관련하여 살핀다면 자칫 근육량 감소와 호르몬 변화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반드시 근육량 유지와 적절한 영양소 섭취는 물론 호르몬 변화에 대하여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따라서 급격한 체중 감소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계획을 바탕으로 한 장기플랜으로 다이어트에 임한다면 오히려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노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 : 호르몬 수치 변화, 뇌세포 손상, 중독 증세 유발 등 (0) | 2023.04.10 |
---|---|
태닝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 피부노화와 피부암 유발, 멜라닌 색소 생성, 면역력 저하 등 (0) | 2023.04.09 |
변비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 : 장 건강, 소화 시스템, 전신적인 영향 등 (0) | 2023.04.09 |
단백질 보충제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 : 염증 촉진, 호르몬 변화, 신장기능 저하 (0) | 2023.04.08 |
과식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 대사활동 저하, 세포손상과 염증, 성인병 발생위험 증가 등 (0) | 202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