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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버그(bedbug)로 불리는 빈대가 대구,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곳곳에서 발견되며 점점 공포감을 주고 있는데요. 이 정도로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인다면 빈대의 공습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빈대 물린 자국, 증상, 빈대 약, 퇴치제, 퇴치법 등에 대하여 살펴본 후 대비책에 대하여 고민해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드기는 빈대와 크기도 비슷하고 피를 빨어먹는 흡혈 곤충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진드기와 빈대 구분하실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진드기가 어떤 곤충인지 정확히 아셔야만 빈대에 대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대한 정보를 아래 링크로 남겨드릴 테니 반드시 먼저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빈대란?
빈대란?
빈대는 약 5mm 내외의 작은 벌레로 애완견 등 동물은 물론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곤충입니다. 1970년대 이후 DDT 등 강력한 살충제가 사용되면서 국내에서는 사실상 완전히 사라졌다고 알려졌는데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그 범위를 넓혀 가고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시고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빈대 특성
빈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빈대의 특성을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빈대는 야행성입니다. 따라서 침구 사이, 책장, 가구 사이 등 어두운 곳에 숨어 있으며 늦은 밤 특히 어둡고 움직임이 사라진 새벽 시간대에 주로 활동합니다. 한번 물기 시작하면 약 10분가량 흡혈하며 소화 속도가 매우 빨라 매일 흡혈이 가능합니다. 또한 생애 주기동안 5회의 탈피 과정을 겪는데요. 탈피하기 위해서는 매번 흡혈이 필요합니다.
빈대 번식력
빈대의 암컷은 약 일주일 간의 부화과정을 거쳐 약 200개의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깨어난 빈대가 자라 성충이 되기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암수 한 쌍만 존재해도 짧은 시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빈대 생존력
탈피를 마친 빈대는 흡혈을 하지 않고도 버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 6개월가량 생존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최대 1년까지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개월 간 빈대가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할 순 없습니다.
빈대 유입 경로
1970년 대 이후에도 간혹 빈대가 발견된 경우가 있어 왔는데요. 역학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현재 빈대가 유입된 경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으나 빈대 발생 신고가 들어온 곳을 살펴보면 외국인 또는 국내 입국한 내국인이 머물렀던 숙박 시설 등인 것으로 보아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강력히 추정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빈대 발생이 확산 일로에 있는데요. 만약 빈대에 물린다면 어떤 자국이 남고 어떤 증상이 발생할까요? 미리 숙지하고 계신다면 보다 확실한 대처가 가능할 것입니다. 이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 물린 자국 및 증상
빈대 물린 자국
빈대에 물렸을 경우 간지러움증, 피부 발진 등이 발생하여 모기에 물린 것과 유사한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모기와는 달리 빈대는 혈관을 찾는 능력이 떨어져 흡혈을 위해서는 여러 번 반복하여 무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개의 빨간 점이 모여있는 형태이거나 물린 자국이 일렬로 발생하였다면 빈대 물린 자국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빈대 증상
빈대에 물렸을 경우 2명 중 1명 정도는 통증이 없어 처음에는 물린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모기에 물렸을 때보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물린 이후 약 12시간 정도 경과한 후 가려움증이 극대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빈대에 물려 가려움증이 심해질 경우 긁기 쉽습니다. 하지만 빈대 물린 곳을 긁게 되면 빠른 속도로 붓기가 커지고 피부가 까지면서 염증이 발생하거나 흉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열이나 근육통은 물론 목 주위가 부을 경우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는 등 위급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이 증상의 조짐이 보일 경우에는 즉시 내원하여 조치를 취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서 해외 관광객의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빈대 발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 어느 곳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곳이 없는데요. 그렇다면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 약 퇴치제 등
빈대 에프킬라
가장 유명한 살충제 중 하나는 에프킬라입니다. 에프킬라는 모기를 잡을 때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빈대가 에프킬라에는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빈대를 잡을 때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모기용 외에 빈대용 제품이 별도로 존재하는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는 빈대는 물론 벼룩, 진드기, 말벌을 잡을 때에도 쓴다고 하니 효과가 훨씬 강력하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잠을 자는 침구류에 살충제를 대량으로 뿌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살충제를 뿌리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침구류는 세탁과 살균 건조를 위해 정리하신 후 침대 사이, 책상과 탁자 밑 등 빈대가 숨을 만한 곳에 빠짐없이 꼼꼼히 뿌려 주셔야 합니다.
빈대 퇴치제
시중에는 다양한 빈대 퇴치제가 존재합니다. 빈대 퇴치제를 사용하였을 경우 실제로 빈대가 접근을 꺼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할 계획이 있으시거나 혹은 외국인이 머물렀던 숙소에 숙발 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빈대 퇴치제를 준비하셔서 자신의 몸에는 물론 소지품이나 여행 가방에 뿌려두신다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거주하시는 곳에 이미 빈대가 발생하였다면 빈대 퇴치제를 통해서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빈대 퇴치제는 빈대를 제거하는 제품이 아니라 접근을 꺼려하게 만드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사용 시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계피 스프레이
계피를 우린 물을 스프레이에 담아 사용하실 경우 빈대는 물론 진드기, 세균 등의 증식을 방지하는 살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활용한 계피 스프레이 제품도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계피 스프레이 등을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실내에 뿌려주신다면 해충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실내에 빈대가 발생하였고 번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계피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빈대를 박멸하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빈대 퇴치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빈대 퇴치제의 경우 일시적인 효과만 보일 뿐 사실상 빈대 퇴치에 큰 효과가 없습니다. 설령 빈대 퇴치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면 이는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보다 안전하고 확실하게 빈대를 퇴치할 방법은 없을까요? 이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 퇴치법
소지품 살충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서 침구류를 정리하고 소독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빈대는 침구류에만 숨어 있지 않습니다. 숨을만한 환경이라면 그 어디에도 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구류 뿐만 아니라 옷장 안의 모든 옷들, 가방(특히 여행용 가방) 등 빈대가 숨어 있을 만한 물건은 모두 세탁 및 살균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화학적 살충
빈대가 존재한다고 판단되는 방의 침구류 등 소지품의 살충을 위해 모두 반출하셨다면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살충제를 이용하여 방의 구석구석 한 군데도 빠짐없이 뿌려주셔야 합니다. 화학적 살충 과정만 제대로 거쳐도 사실상 빈대 박멸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리적 살충
이상과 같이 화학적 살충 과정을 거쳐도 100% 박멸하였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빈대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물리적 살충 과정을 반드시 거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적 살충이란 빈대가 존재할만한 곳에 고온의 스팀 등을 재차 분사해 주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설령 화학적 살충 과정에서 살아남은 개체가 존재할 경우에도 사실상 완전한 박멸이 가능해집니다.
패킹 과정 중요
화학적 살충에 앞서 침구류, 의복 등 빈대가 붙어 있을 만한 소지품을 세탁하기 위한 반출이 필요합니다. 이때에는 반드시 밀봉 패킹하여 방 밖으로 반출하셔야 합니다. 그냥 들고나가실 경우에는 거실이나 다른 방으로 빈대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세탁실 등 살충
밀봉 패킹한 침구류 등을 꺼내는 과정에서 세탁실에 빈대가 숨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탁 후에는 반드시 세탁실의 화학적,·물리적 살충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침구류를 반출한 방과 세탁실 사이의 공간 또한 이러한 살충과정을 반복하셔야만 보다 확실한 박멸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빈대 박멸은 그만큼 어려웠다는 점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빈대를 박멸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살충과정이 동시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적당히 에프킬라를 뿌리실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반복될수록 내성만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빈대 박멸을 원하신다면 제 글을 꼭 숙지하신 후 실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빈대는 생존력이 매우 높은 바퀴벌레 보다도 박멸이 어렵다고 합니다. 물론 DDT의 영향도 있지만 과거 빈대를 박멸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면 확산을 막고 재박멸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집안에서 빈대 퇴치제 등을 사용하실 경우에는 빈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가면서 집안 전체에 빈대가 퍼질 수 있다는 점 주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빈대가 발생하였다면 확실한 박멸 계획을 수립하신 후 확실하고 강도 높게 퇴치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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