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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에 걸렸을 경우 빨리 낫는 법에 대하여 시중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정말 확실한 효과가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 갖고자 합니다. 아울러 좀 더 빨리 나을 수 있는 색다른 방법에 대하여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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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 빨리 낫는 일반적인 방법

일반적인 방법

휴식수면은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거나 휴식 시간을 가지면 면역 체계가 강화되어 감기나 몸살과 싸울 준비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감기 몸살은 몸의 체온을 높이고 수분을 빼앗는 과정을 통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몸의 수분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물과 차는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등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감기나 몸살을 앓을 때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즉 비타민 C를 포함한 과일이나 채소, 생선 등 골고루 섭취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검토

위에서 살펴본 방법 외에도 매우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검색만 하여도 수많은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죠. 하지만 여러분! 정말 그러한 방법들이 확실한 효과가 있었나요? 그러한 방법들을 시도하여 감기 몸살에서 금방 회복되셨나요? 잘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를 천천히 회상해 보신다면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긴 쉽지 않으실 것입니다. 감기 몸살에 대한 속된 말로 이런 말까지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일주일 그냥 버티면 7일' 무슨 뜻일까요? 심지어 가장 최적의 의료서비스인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약을 복용하였을 경우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감기 몸살에 걸렸을 때 물을 많이 마시니 바로 회복되셨나요? 비타민C를 드셨더니 바로 회복되셨나요? 대답은 아마도 다소 부정적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검토

다시 말씀드리지만 감기 몸살 빨리 낫는 방법에 대하여 시중에는 수많은 방법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원론적인 이야기일 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서울대에 합격하려면 영어와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명제를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말 자체는 매우 타당한 말입니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내내 놀다가 수능 전날 영어, 수학을 열심히 공부한다면 합격할까요? 당연히 아닐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물을 많이 마신다, 비타민C를 많이 먹는다라는 이야기는 평소 몸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일 뿐 감기 몸살 빨리 낫는 방법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소결

그렇다면 감기 몸살 빨리 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약을 통해서 우리 몸이 병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몸의 에너지를 최대한 치유하는 데 쓰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는 곧 휴식적극적인 활동입니다. 휴식이란 우리 몸에서 평소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를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활동이란 심부체온을 향상시켜 자연치유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하에서는 각각 항목을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의 휴식

개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을 거쳐 배설될 때까지 24시간 ~ 7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음식의 종류와 장의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즉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장은 쉬지 않고 일을 하며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따라서 감기 몸살에 걸렸다면 그 순간 잠시 간헐적으로 단식을 하게 된다면 장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우리 몸 스스로 치유하는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면역체계의 활성화

간헐적 단식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단식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단식을 하면 미세한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이로 인해 면역체계의 기능이 향상되어 자연치유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Intermittent Fasting Modulates the Expression of Inflammatory Response Genes in Swine Lymphoid Tissue" (2014)라는 연구 결과를 살피면 단식을 하면 면역세포의 활성화가 증가하고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주요 기관입니다. 간헐적 단식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시켜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 재생을 촉진합니다. 이는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에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Intermittent fasting enhances mitochondrial function and increases ketone bodies" (2016)라는 연구 결과를 살피면 단식을 하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개선되어 세포 재생이 촉진되고 자연치유력이 향상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결

동물들 중에서도 병에 걸릴 경우 가장 먼저 음식을 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낭비를 막고 최대한 자연 치유되는데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감기 몸살에 걸렸을 경우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다면 실제 평소보다 빠른 회복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뇌의 휴식

개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합니다. 생각을 하는 동안 뇌에서는 쉬지 않고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생각을 접고 명상을 하며 뇌의 휴식을 취한다면 뇌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감기 몸살로 지친 몸이 자연 치유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감소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감기 몸살에 노출될 위험을 높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명상을 실천하면 코티솔 수치가 감소하게 되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면역체계가 강화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2013년 발표된 "Meditation and vacation effects have an impact on disease-associated molecular phenotypes" 논문에서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염증 반응 감소

만성적인 염증은 감기 몸살은 물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명상은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고 내쉬는 연습을 통해 호흡 기능을 개선시켜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Breath of Life: The Respiratory Vagal Stimulation Model of Contemplative Activity" (2014)라는 논문을 살펴보면 명상을 통해 염증 감소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소결

따라서 명상을 할 경우 스트레스와 염증반응을 감소시켜 줌은 물론 뇌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사용을 현저히 줄여 줌으로써 우리 몸이 스스로 자연 치유하는데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법

심부체온 높이기

심부체온은 인체 내부의 온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인체의 대사 활동이 증가하면 심부체온은 상승합니다. 이러한 상승은 면역 체계의 활성화와 함께 자연치유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부체온 상승이 자연치유력을 높여줄 수 있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2015년에 발표된 "Fever-range thermal stress promotes lymphocyte trafficking across high endothelial venules via an interleukin 6 trans-signaling mechanism"라는 연구에서 심부체온을 38.5도까지 상승시킨 후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를 관찰한 결과 심부체온이 상승한 쥐들은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더 빨리 회복하였음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2019년에 발표된 "Febrile temperature modulates T cell-mediated immune responses during systemic viral infection"라는 연구에서는 인체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주입한 후 일부 참가자들에게는 열 감지 패치를 사용하여 심부체온을 38.5도까지 상승시켰습니다. 그 결과 심부체온이 상승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인플루엔자 증상의 경감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심부체온을 높여주는 활동의 예시>

 ① 온수 샤워로 몸을 데워주기 : 뜨거운 물로 몸을 데우면 심부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단 뜨거운 물에 오래 노출되면 체내 수분이 많이 날아가므로 적정 시간을 지키고 물 마시기 등의 보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② 옷을 따뜻하게 입기 : 수면양말을 신거나 핫팩을 활용하여 손과 발 등 말단부위를 따뜻하게 하여 심부체온 상승을 도울 수 있습니다.


 ③ 뜨거운 음식 먹기 :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식도를 통해 몸의 내부로 열이 전달되어 심부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생강이나 고추 등 열을 발산하는 음식은 효과가 좋습니다.


 ④ 운동하기 : 운동을 하면 몸이 열을 발산하여 심부체온이 상승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체내 수분을 많이 소모하게 되므로 적당한 강도와 시간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결

이러한 연구 결과를 살핀다면 심부체온 상승이 면역 체계의 활성화를 촉진하여 자연치유력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감기 몸살에 걸렸을 경우 운동을 하여 땀을 낸 후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나와서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감기 몸살에 걸렸을 때 일부러 운동을 하여 땀을 빼고 나면 당일에 즉시 회복되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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