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린 성분, 종류, 효과 및 부작용, 사용법 알아보기

이번 시간에는 미국의 구강 청결제인 리스테린(Listerine) 성분, 종류를 살펴보고 어떤 효과가 있고 부작용은 없는지 사용법은 어떠한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리스테린의 경우 맛이 강하고 종류가 많아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번 기회로 확실하게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리스테린 성분

티몰(thymol)

티몰은 살균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의약품이나 구충제 성분으로도 활용됩니다. 티몰 성분으로 인하여 리스테린으로 가글을 할 경우 입속의 유해세균을 제거하고 입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자극감이 강하여 피부에 닿을 경우에는 트러블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살리실산메틸

살리실산메틸은 주로 '파스'에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살리실산메틸 성분으로 인하여 리스테린에는 특유의 물파스 냄새가 납니다. 물에는 잘 녹지 않는 성분이나 에탄올에는 잘 녹기 때문에 에탄올 성분으로 구성된 리스테린에는 잘 녹아 있습니다. 

 

L-멘톨

L-멘톨은 흔히 '박하향'으로 불리는 특유의 화한 향이 나는 착향료로 살리실산메틸과 같이 알코올에는 잘 녹는 성질이 있습니다. 국소마취 효능이 있어 잇몸 염증 등이 있는 경우 통증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칼립톨(eucalyptol)

유칼립톨은 항염작용이 있어 국소소독제, 구충제 등으로 쓰이는 성분으로 리스테린의 민트 향과 개운한 맛을 내게 해주는 성분입니다. 과량이 투여될 경우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나 리스테린에 함유된 유칼립톨은 극미량이기에 독성을 나타내지는 않으나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검토

리스테린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알코올 향입니다. 리스테린이 술의 성분인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미국 노숙자 중에는 술이 없어 공중 화장실의 리스테린을 마시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리스테린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지는 않지만 마시는 것은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종류

리스테린 제품군

• 후레쉬 버스트 : 리스테린 제품들 중 가장 독하지만 유해균과 입냄새 제거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 토탈케어 플러스 : 후레쉬 버스트 다음으로 독한 제품으로 충치, 치석, 잇몸 보호 등 6가지 기능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쿨민트 : 리스테린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유해균과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내추럴 시트러스 : 오렌지맛이 난다는 특징이 있는 제품으로 유해균과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티쓰앤검 디펜스 :불소 성분을 추가한 제품으로 충치 예방과 잇몸 건강을 강조였습니다.
• 헬씨 브라이트 : 타르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레몬오일과 소금 성분이 함유되어 치아미백에 특화한 제품입니다.

 

리스테린 마일드 제품군

• 쿨민트 마일드 : 알코올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으로 만 7세 이상 사용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검케어 마일드 : 잇몸 건강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 토탈케어 마일드 : 토탈케어 플러스의 순한 버전입니다.
• 내추럴 그릴티 마일드 : 녹차 맛이 나며 불소 함유량을 늘려 충치예방에 특화한 제품입니다.

 

 

효과

개관

리스테린은 구취제거라는 주요한 효과를 공통으로 하여 제품마다 충치예방, 잇몸보호, 치아미백 등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인 효과 외에 어떤 효과가 거론되고 있는지 이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내염

구내염에 걸렸을 경우 리스테린으로 가글 하면 빨리 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리스테린은 구내염 치료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구내염이 결국 입 속 세균의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염증이라는 점으로 볼 때 리스테린으로 가글을 할 경우 리스테린에 함유된 티몰 등의 성분으로 인하여 입 속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으며 L-멘톨 등의 성분으로 인하여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내염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좀

최근 리스테린이 무좀에 좋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좀의 원인은 칸디다균, 진균류가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리스테린의 항균효과는 세균을 제어하는 효과이기 때문에  곰팡이류인 무좀균에는 작용하지 않습니다.

 

 

검토

리스테린은 구취제거 등 구강청결 목적으로 제조되었기 때문에 구내염 등에는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곰팡이균에 의한 무좀에는 작용하지 않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부작용

개관

리스테린에는 항균효과가 있지만 매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헥사메딘의 경우 유해균까지 죽을 수 있어 2주 이상 사용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헥사메딘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남겨드릴 테니 먼저 확인 부탁드립니다.

'헥사메딘 효과' 바로가기

그렇다면 리스테린은 매일 사용하여도 세균 균형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것일까요? 리스테린의 부작용에 대하여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강 건조증

리스테린에는 입 안의 불순물을 녹이고 씻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대부분 알코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알코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을 경우 입 안의 수분을 휘발시킨다는 점입니다. 단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구강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은 입냄새는 물론 충치, 치주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구강 건강을 더욱 위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강암

리스테린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구강암에 걸릴 수 있다는 논란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으나 2012년 FDA와 미국 국립암센터(NCI) 및 미국 치과의사협회(ADA)에서는 리스테린 사용과 구강암의 인과관계를 인정할만한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리며 논란이 일단락되었습니다. 물론 리스테린을 사용한 후 담배를 필 경우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예외적인 연구결과도 존재하지만 표본 수가 부족하여 오차의 가능성이 높고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리스테린은 구강암 발생과 연관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토

이 외에도 리스테린에 포함된 특정 성분에 의하여 체질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리스테린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소결

리스테린에 함유된 알코올 성분으로 인하여 구강 건조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글 시간은 30초를 넘지 않아야 하며 하루 2회 이상의 사용을 자제하신다면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구강 건조증 증세를 보이시는 분들의 경우 사용시간과 빈도를 줄이시거나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용법

개관

리스테린으로 가글 하시는 경우 처음부터 사용법에 대한 숙지 없이 중구난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동시에 반드시 숙지해야만 부작용 등을 미연에 방지하실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리스테린 사용법에 대하여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리스테린 사용법

• 리스테린으로 가글을 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를 먼저 해줍니다.
• 양치가 끝나시면 리스테린을 약 20ml 정도 뚜껑에 따르고 입에 넣습니다.
• 입에 머금은 상태로 오물오물하시며 입안 구석구석 가글해줍니다.
• 약 30초가 지나면 완전히 뱉어냅니다.
• 사용 후에는 물로 헹구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양치에 대한 검토

양치질 대신에 리스테린만을 사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물론 리스테린을 사용하실 경우에도 상당 부분 양치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치질 통하여 물리적으로 치태를 제거하지 않고 리스테린으로 가글만 하실 경우에는 치태가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고 굳어져 쉽게 치석이 형성될 수 있으니 반드시 양치를 먼저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량에 대한 검토

사용을 막 시작하신 분들의 경우 20ml 보다 적은 10ml 내외로 시작하신 후 점차 사용량을 늘려나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특유의 매운맛이 다소 불편하신 분들의 경우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희석 비율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정하시면 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섞을 경우에는 구강 청결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는지

원칙적으로 가글 후에는 약 30분간 물로 헹구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따라서 30분 간은 물은 물론 음식물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로 헹굴 경우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헹구지 않을 경우 입안이 찝찝한 느낌 때문에 계속해서 침을 뱉으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차라리 헹구시는 편이 낫습니다. 침을 계속 뱉을 경우 입 안 수분 균형이 깨져 구강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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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린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