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증상, 수면장애와 차이점, 원인, 우울증과의 관계, 불면증 치료방법 알아보기

잠이 오지 않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질환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반복된다면 일상 자체가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면증은 어떤 증상을 보이고 수면장애와 차이점은 무엇이고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불면증과 우울증과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본 후 불면증의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증 증상

불면증이란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고, 잠이 들어도 유지에 문제가 있으며,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내과적 질환이나 정신질환, 약물 남용 등으로 인한 증상이 아님에도 이러한 증상이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불면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3가지 유형

• 입면장애 : 자려고 누우면 잠이 오지 않아 계속 뒤척이게 되는 경우입니다. 보통 30분 이상 잠이 오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불면증의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 수면 유지장애 : 잠이 들더라도 쉽게 깨며 한 번 깨고 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를 말합니다. 하룻밤에 5회 이상 깨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 조기 각성 :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잠에서 일찍 깨게 되고 깬 후에는 다시 잠이 오지 않는 유형입니다.

 

유형에 대한 검토

일반적으로 '불면증'이라 하면 잠이 오지 않는 입면장애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나 위 3가지 유형 모두 불면증에 해당합니다. 또한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위 3가지 유형이 2가지 이상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면증 증상

• 졸음이 쏟아져 자리에 누우면 정신이 또렷해진다.
• 특히 자려고 누우면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진다.
• 자려고 누워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밀려온다.
• 잠이 들려면 최소 30분 이상 소요된다.
• 간신히 잠이 들어도 금방 깬다.
•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자기 힘들다.
• 늦게 자도 새벽에 깨면 다시 잠이 드는 것이 힘들어 일어난다.
• 특히 오전에는 정신이 멍할 때가 많다.
•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다.
• 꿈을 자주 꾼다.
•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도 나빠지는 것이 느껴진다.
• 건망증 증세가 보일 때가 있다.
• 밤 시간이 되어 가면 잠이 안 올까 봐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 잠자리가 바뀌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 의욕이 저하되고 우울감이 들 때가 있다.

 

 

증상에 대한 검토

위와 같은 증상 중 절반 이상에 해당되실 경우에는 불면증 증세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증상이 불면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라면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면장애와의 관계

수면장애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불면증과 병행하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면증과 수면장애는 같은 개념으로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연 같은 개념일까요? 이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면장애란

수면장애는 수면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수면의 시작, 유지, 종료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장애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면장애는 불면증은 물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면과다증 등 다양한 형태를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차이점

수면장애는 불면증의 유형인 잠들기 어렵거나 유지하는데 장애가 있는 경우는 물론 숨을 고르게 쉬지 못해 잠을 깨거나 과다하게 뒤척이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자는 증상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이에 반해 불면증은 수면의 시작 또는 유지에 관한 문제만으로 한정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불면증은 수면장애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인

불면증의 증상은 일정한 패턴과 방향성이 있는 반면에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인지 이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증의 원인

• 스트레스 : 학업이나 직장, 가족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뇌의 과도한 활동을 초래하여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우울증 등 :  불안한 감정이나 우울증 등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불량한 수면환경 : 소음이나 조명 등 수면에 방해되는 환경에 반복되어 노출될 경우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노화 : 나이가 들면서 
• 약물 등 : 알코올이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를 섭취할 경우는 물론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수면을 방해하여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불규칙한 수면습관 :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거나 낮잠을 자는 등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하지 않을 경우 수면패턴에 영향을 미쳐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각성 : 잠들기 전 운동을 하거나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뇌가 각성되어 수면에 방해가 되며 이러한 각성상태가 반복될 경우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식습관 : 과식으로 인한 불편감이나 공복으로 인한 배고픔으로 인하여 잠들기 어려운 상황에 반복하여 노출될 경우에도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수면장애 :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로 인하여 잠이 깨는 증세가 나타나 불면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

위와 같은 불면증의 원인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두 개 이상의 원인이 관여하여 불면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각각의 원인이 다른 원인을 강화하고 악화시킬 수도 있으며 또 다른 원인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면증 증세를 보이고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우울증과의 관계

개관

불면증과 우울증은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불면증이 우울증과 연관되어 있거나 혹은 모든 우울증이 불면증과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두 질환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통 원인

불면증의 원인과 우울증의 원인 중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공통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트레스
• 신체활동 부족
• 불안증
• 약물 사용
• 신체적 불편함

 

신경생리학적 관점

불면증과 우울증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수준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의 수준이 감소하면 수면패턴이 깨져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분 조절이 어려워져 우울한 기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르에피네프린 분비가 증가하면 잠들기 어렵게 되고 긴장상태가 유지될 수 있어 불면증과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의 어려움

불면증의 원인 중 우울증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특히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면증과 우울증은 서로 영향을 미쳐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 불면증이 악화되고 불면증 약을 복용하면 우울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종합적인 평가와 진단을 통해 중장기적인 치료계획이 필요합니다.

 

검토

불면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상호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어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반드시 내원하셔서 조치를 취하셔야 하겠습니다.

 

 

 

치료방법

자연요법

허브차, 아로마 테라피, 명상 및 요가 등을 활용하여 수면을 개선하려는 접근법입니다. 심신의 안정을 주어 일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허브차를 마시거나 아로마 테라피, 명상 및 요가 등을 활용할 경우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다수 존재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기에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중증도 이상의 불면증 환자에게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약한 수준의 불면증 증상이 있는 분들이 보조적으로 수단으로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음악치료

특정 유형의 음악은 수면을 촉진하거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개선을 위한 음악치료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불면증 환자들의 수면시간을 증가시키고, 수면시작 시간을 단축하였으며 수면 단계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존재합니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음악치료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고 자연요법과 마찬가지로 중증도 이상의 불면증 환자에게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보조적인 치료수단으로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

불면증 치료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이 약물 치료입니다. 위와 같은 치료법을 시도해 보아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수면제를 사용할 경우 불면증을 지속시키고 악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제는 최대 2주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동요법

일상적인 생활 습관 중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개선하여 불면증을 치료하는 접근법입니다. 수면 시간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며  잠들기 전에는 운동을 금하고 스마트폰이나 TV를 멀리하여 뇌의 각성도를 낮추는 등 수면과 관련된 불량한 행동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는 치료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는 불면증 치료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CBT-I는 심리적인 측면과 행동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한 치료법으로 개인의 부정적인 행동과 습관을 수정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강화하여 건강한 수면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둡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할 수 있으며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오피드백 치료에 대한 검토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사용하여 신체의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고 이를 환자에게 시청각적으로 피드백하여 생리적인 반응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불면증 치료에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 불안, 긴장 등과 관련된 불면증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검토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불면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면제 처방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수면제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내성이 생길 우려가 있으며 결국 불면증을 더욱 악화시킬 염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는 다각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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