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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붓고 피가 날 경우 술을 마시면 알코올 소독이 되기 때문에 낫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어찌 들으면 일응 타당한 면도 있어 보입니다. 과연 맞는 말일까요? 실제로는 정반대로 치주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치주질환인 치주염, 치은염 증상이 있을 때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치아착색도 유발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치주질환이란
치주질환이란 치아를 둘러싼 치은과 치주인대는 물론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치주질환은 치아에 형성된 끈적끈적한 세균막인 프라그(plaque)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단단해지면서 생긴 치석이 원인입니다.
치주질환의 종류
- 치은염 : 염증반응이 치아 주위의 잇몸인 치은에만 머무르는 상태를 말하며 치주염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치주염 : 치은은 물론 치주인대와 주변 조직에까지 염증이 확대된 상태입니다.
치주질환에 관한 보다 중요한 사항은 아래 링크로 남겨드릴 테니 꼭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알코올 섭취가 치주질환 유발하나
구강 건조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구강 내 수분을 감소시켜 유해균의 증식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구강이 건조해 질 경우 잇몸 주위에 존재하는 세균이 증식하여 치은염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구강 면역력 저하
평소 치주질환 증세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과음을 하고난 다음날 아침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는 알코올 섭취로 인하여 구강 내 세균으로 부터 구강을 보호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구강 면역력이 저하되어 치은에 세균이 증식하였기 때문입니다.
구토
과음으로 인하여 구토를 할 경우 강산인 위산이 구강 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으며 잇몸의 재생능력을 현격히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과음으로 구토를 한 다음날 잇몸이 퉁퉁 붓고 피가 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 위생 불량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침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세정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함께 섭취한 안주 찌꺼기 등이 잇몸 사이사이에 끼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음으로 인하여 만취하게 되면 치실은 고사하고 양치질도 건너 뛰고 잠이 들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입속 유해균 번식이 더욱 가속화되어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
치주염 발생 위험 증가
알코올 소비와 치주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과도한 음주는 치주염 발생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들을 살펴볼 경우에도 거의 모든 연구에서 알코올 섭취와 치주염 발생 간에는 인과관계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량에 비례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치주염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며 특히 음주량이 많을 수록 치주염 발생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약 소주 반 병 정도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치주염 위험이 2.7배 높아진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ㅅ브니다.
잇몸 출혈과 상관관계
미국 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NHANES)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구에 의하면 미국 20 ~ 39세 사이의 성인남녀들 사이에서 알코올 소비량이 증가할수록 잇몸출혈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주 5회 이상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잇몸 출혈 위험이 1.7배 증가하였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합니다.
치아 착색 유발
알코올을 섭취한 후 양치를 하지 않고 잠이들 경우 치주질환은 물론 치아 착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법랑질 손상
에나멜이라 부르는 법랑질은 단단한 치아 겉 표면으로 치아를 방어하는 최전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법랑질에 쉽게 색소가 흡수될 수 있어 색소 침착으로 변색되고 치아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특정 성분
특히 와인을 섭취 할 경우에는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치아 착색을 촉진할 수 있으며 맥주의 경우에도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치아 착색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술을 마실 때에는 중간에 한 번씩 물을 마셔주어 입안을 행궈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검토
치아 착색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불리한 면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중요한 점은 치아 착색 과정에서 치아 표면층인 법랑질이 손상되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하여 충치는 물론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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