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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치주염 증상 및 원인, 치주염 발전 5단계에 대하여 살펴본 후 치주염은 어떤 위험성이 있고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치주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 단계인 치은염에 대하여 먼저 공부하시는 것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에 치은염에 대한 링크를 남겨드릴 테니 꼭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하에서는 치주염에 대하여 자세히 조목조목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특히 치주염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집중해서 딱 1분만 읽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치주염이란
이가 흔들리시나요? 혹은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시나요? 이럴 경우에는 치주염일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방치할 경우 결국 이가 빠질 수 있는데요. 문제는 치주염 자체보다도 다양한 전신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성이 있습니다.
치주염은 치아 주변의 잇몸인 치은과 치주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구강질환입니다. 구강 위생이 불량하여 구강 내 유해세균이 증식할 경우 치은과 치주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치은 주변 조직이 손상되고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골이 녹아내려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증상
치주염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데요. 증상의 발전 단계에 따라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증상이 발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치주염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내원하셔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잇몸 염증
치주염 초기 단계에서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치은 주변의 염증으로 잇몸이 붓고 빨개지며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 시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헥사메딘 등을 이용하여 구강 소독을 실시해 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헥사메딘 사용법에 대하여는 아래에 링크로 남겨드릴 테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취
치주염이 발생할 경우 잇몸 등에 많은 세균이 증식하여 악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취가 발생할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리스테린 등을 활용하여 가글을 실시해 줄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리스테린 사용법에 대하여 아래에 링크로 남겨드릴 테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치통
치주염으로 인하여 치아 주변 조직이 손상되기 시작하면서 잇몸과 치아 통증은 물론 치아의 민감도가 높아져 뜨거운 음식이나 찬 음식 등을 섭취할 때 통증과 불편함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 벌어짐
치주염이 진행되면서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져 보이게 됩니다. 이 경우 벌어진 틈으로 음식 찌꺼기 등이 끼기 쉬워 염증 악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치아 흔들림
치주염이 심화되면서 치아의 뿌리를 지탱해 줄 수 있는 지지대인 치주골이 파괴되어 녹아내리면서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흔들림이 심해질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름
치주염이 진행되면서 염증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잇몸 옆쪽에 고름 주머니가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치주골의 파괴가 진행되며 고름주머니는 점점 커지다가 자연적으로 터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름 주머니가 터지는 경우에도 증상이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는 쉽지 않으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치주골이 점점 녹아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치아 표면에 쌓이면서 생기는 끈끈하고 투명한 막을 프라그(Plaque)가 합니다. 플라그는 치태(齒苔)라고도 불리며 입 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 등과 뭉쳐져 형성된 세균 덩어리로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프라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타액, 칼슘 등과 합쳐져 석회화된 치석을 형성하여 잇몸과 치아 사이에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치석은 치주염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치주염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소
- 흡연 : 담배 연기는 치주 조직에 손상을 입히고 치아 주변의 혈액순환을 저해하여 치주염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음주 : 알코올 섭취는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촉진하고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치주염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 구강 위생 불량 : 구강 위생이 불량할 경우 프라그가 쌓이게 되어 치주염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촉진하고 치주염 유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보철물 : 보철물로 인하여 양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치석이 형성되기 쉬워 치주염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부정교합 : 교합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치아 주변 조직에 부담이 가해져 치주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노화 : 노화로 인해 구강 내 세포의 회복력이 저하되면 치주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 생리주기, 임신, 갱년기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는 치주염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 이 악물기 : 치아 주변 조직에 부담을 주어 치주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이갈이 : 이갈이로 치주 조직에 영향을 미쳐 치주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치주염의 원인은 한마디로 치석입니다. 따라서 치주염 초기일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중등도 이상이거나 위와 같은 요소가 하나 이상 지속적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스케일링 만으로는 증상의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며 다양한 시술들이 행해질 수 있습니다.
치주염 발전 과정 5단계
잇몸 출혈 (1단계)
치주염 초기 단계에서는 치은 주변의 염증으로 인하여 잇몸이 붓고 살짝 건드려도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스케일링 시술만으로도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스케일링 후에도 구강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 줄 경우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단계입니다.
치은 퇴축 (2단계)
치주염이 진행되면서 잇몸 주변 조직이 손상되어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치아가 길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이 경우에도 우선 스케일링 치료를 시행하며 일반적으로 수 회에 걸쳐 받게 됩니다. 또한 이 경우에는 스케일링 외에도 잇몸 치료까지 받아야만 치료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 벌어짐 (3단계)
치주염이 심해지면서 잇몸 주변 조직의 손상이 심해지면서 잇몸뼈가 내려가고 치아 사이의 잇몸이 사라지게 되는 단계입니다. 중요한 점은 만약 치료를 시작하였다면 원칙적으로 자연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가 많이 흔들릴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아 탈락 (4단계)
치아를 지탱하는 치주골이 사실상 거의 다 녹아 없어져 치아가 잇몸에만 살짝 꽂혀 있어 상당히 많이 흔들릴 수 있으며 일상생활 중에 저절로 빠지는 단계입니다. 이 경우에는 자연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임플란트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부정교합 (5단계)
거의 모든 치아의 잇몸뼈가 내려가면서 치아 전체가 흔들리고 움직이기 때문에 치아끼리 제멋대로 맞물려 앞 또는 뒤로 이동하며 교합이 무너지는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체 임플란트 또는 전체 틀리 중 선택하는 것 외에는 사실상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험성
치주염을 방치할 경우 결국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급기야는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주염을 방치할 경우에는 이러한 치과적인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에도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치주염으로 인하여 세균과 염증 물질이 혈액을 통하여 혈관 내부로 유입될 경우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치주염은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 및 악화에 상당한 영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뇨병
치주염은 당뇨병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당뇨병도 치주염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주염으로 인한 염증은 혈당조절을 어렵게 할 수 있으며 당뇨로 인한 고혈당은 치주 조직의 손상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주염을 방치할 경우 당뇨병에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되며 당뇨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구강관리를 철저히 하셔야 하겠습니다.
임신 중독증
치주염으로 인해 발생한 입 속 세균이 혈액을 타고 이동할 경우 조산, 저체중아 출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면 심할 경우 임신 중독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특히 구강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최근 연구에 의하면 치주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상관관계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치주염이 직접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확실한 결론에 도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치주염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합리적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검토
이상에서 검토한 바와 같이 치주염은 다양한 질환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증상이 보일 경우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법
스케일링
치주염의 가장 1차적인 치료절차는 스케일링입니다.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도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스케일링 외에 다른 조치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 치료
치주염의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혹은 치주낭에 항생제를 넣어 주는 방법으로 치료가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외과적 수술 절차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잇몸 수술
치석이 치주낭 깊숙이 위치하여 치근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여 치석을 긁어낸 후 다시 봉합하는 잇몸 수술 절차가 시행됩니다.
근관 치료
더욱 깊숙한 치아 뿌리 끝인 치근단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치아 안쪽의 감염된 치수 조직을 긁어내고 대체 물질을 충진하여 치료하는 근관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근관 치료는 최후의 치료방법이며 이러한 방법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발치를 고려하게 됩니다.
치주조직 유도재생술
치주염 증상으로 치아의 지지대인 턱뼈가 녹아내릴 경우 회복되는 과정에서 뼈가 자라는 속도보다 살이 증식되는 속도가 훨씬 빨라 뼈가 녹은 자리에 살로 먼저 덮여버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녹아내린 뼈 부분에 인공 차단막을 주사하여 치주 조직이 재생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고 엠도게인(emdogain)이라는 치주조직 재생치료제를 주입하여 치주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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