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증상 및 치료의 필요성, 치료방법, 하이푸 시술 알아보기

과거는 물론 최근에도 자궁근종이 발견될 경우 자궁적출 수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극심한 생리통과 부정출혈 등 자궁내막증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자궁내막증에 관한 이전 포스팅을 우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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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의 필요성, 치료방법 및 하이푸 시술에 대하여 살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궁근종 증상

과다출혈

자궁근종은 자궁 내부 혈류를 증가시켜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근종의 크기가 큰 경우 심각한 과다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기간이 아닌 경우에도 출혈이 발생하는 등 부정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통 등

자궁근종이 자궁 내부 압력을 증가시켜 자궁근육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극심한 생리통은 물론 요통, 골반통 등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기간 중 더욱 심해지는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복부 등 압박

자궁근종이 크거나 다수 존재할 경우 자궁이 크게 팽창하여 복부에 압박을 가할 경우 복부 불편감, 팽만감,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이 압박될 경우에는 변비, 항문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요도가 압박을 받을 경우 요도 폐색 증상이 나타나 소변을 보시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임 및 불임

자궁근종이 자리 잡을 경우 물리적인 정자의 이동을 방해할 수 있고 수정란의 착상이 방해를 받을 수 있어 난임가능성이 있으며 심할 경우 불임의 위험성이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치료의 필요성

개관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이상 증식을 하여 커지는 양성 종양입니다. 1 센티 미만의 작은 크기도 있지만 커질 경우는 자궁의 크기인 약 7센티를 넘어 20 ~ 30 센티까지 커지기도 합니다.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별 문제가 없으므로 따로 손을 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부터 1 센티 혹은 5 센티를 넘어가면 제거를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어느 정도이면 치료해야 할까요?

 

 

치료여부 결정 기준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전이가 없는 양성 종양이므로 원칙적으로 치료를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크기가 어느 정도 되면 치료를 해야 한다'는 기준도 없는 것이 팩트입니다. 크기가 아닌 자라는 속도를 중심으로 살펴야 하며 치료가 필요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하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증상의 심각성

자궁근종으로 인하여 과다출혈을 보일 경우 또는 고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극심한 생리통과 골반통, 요통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생리과다와 부정출혈 등 과도한 출혈로 인해 건강이 염려될 경우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원칙적으로 종양의 크기 자체는 치료여부의 결정 요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성장속도가 빠를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추후 자궁을 압박하는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 근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매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 검진을 통하여 종양의 성장 속도를 확인하신 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치료여부를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임신 계획

임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자궁근종의 치료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도 자궁근종은 성장할 수 있어 자궁 내 압력이 증가하여 출혈과 복통을 유발하고 임신 유지와 출산에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자궁근종의 수술적 제거는 물론 약물 치료도 어려움이 있어 임신 전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토

자궁근종의 치료 시기는 개인의 상황과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종양의 센티 등을 기준으로 한 치료여부 결정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며 오히려 종양의 성장 속도와 증상의 심각성 및 환자 개인적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할 것입니다.

 

 

치료방법

개관

자궁근종을 치료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각각의 치료법에 대하여 신중한 검토를 해보고자 합니다.

 

 

약물치료에 대한 검토

약물치료는 자궁근종의 크기와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 과정에서는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인체 호르몬 수준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소화 장애, 피부발진,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 부작용 등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중단할 경우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등 일시적인 해결책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술치료에 대한 검토

약물치료로는 증상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수술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치료는 근종만을 제거하는 근종절제술과 자궁 전체를 드러내는 자궁적출술이 있습니다. 출산을 마친 여성이라면 자궁적출술을 권고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궁은 단지 '출산을 위한 도구'가 아니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인체의 일부이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자궁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발견되지 않는 한 자궁적출술은 반드시 최후의 수단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궁적출 후유증 검토

임신과 출산이 끝난 여성의 경우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더 이상 자궁이 필요가 없고 따라서 수술로 제거한다면 질환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적출 시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비만 등 다양한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며 여성의 정체성과 관련된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심리적 위축은 물론 심할 경우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결

약물치료의 경우 부작용을 경험하기 쉬우나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어 기대효과는 높지 않습니다. 또한 수술적 치료 또한 근종만을 제거한 경우에도 재발가능성이 높고 자궁을 적출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 모두 부정적이라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아래에서는 하이푸 시술에 대하여 검토해 보겠습니다.

 

 

하이푸 시술

개관

하이푸(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기술을 이용하여 종양만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입니다.

 

 

장점

하이푸 시술은 외부에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근종을 치료하기 때문에 개복을 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마취제나 통증 완화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상처가 없으며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의 위험성이 줄어듭니다. 또한 실시간 의료 영상 모니터링을 통하여 근종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밀하게 근종만을 제거하고 파괴하여 재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단점

하이푸 시술은 주로 크기가 작은 조기 자궁근종에 적용되며 크기가 크거나 복잡한 근종에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근종의 크기와 범위에 따라 하이푸 시술은 수 시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하이푸 시술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전문가의 경험과 기술에 따라 드물게 피부 화상, 통증, 부종, 혈관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검토

하이푸는 장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을 수 있으며 지역적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하거나 전문가의 부재로 인하여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는 모두 부정적인 부분이 강하여 가능하다면 하이푸 시술도 고려해 보시는 편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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